살면서 조금씩 깨닫게 되는 生覺, 암연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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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벽에
권혁주07-18 07:05 | HIT : 230 | VOTE : 23
2015-07-18 (토) 오전 5:40
새벽에 아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무슨 일이예요"라고 소리를 쳤다. 갑자기 왜 저러나? 나는 잠이 덜깬 상태로 아내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고, 아내는 밖에서 누군가 계속 "사람살려"를 외쳤다고 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밖으로 나가서 확인했더니 이미 경찰차가 와있었다. 조금은 안심이 되어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사람살려...사람살려...싸람사려어어어어...마치 눈알이 빠질 것처럼 있는 힘을 다해서 비명을 질렀다. 주변에는 경찰을 비롯해 몇몇 주민들이 나와서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누가봐도 물리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 분의 어머니로 짐작되는 분이 옆에서 "그만해! 사람들 다 나오잖아!" 다그치고 있었을 뿐이다. 그 앞에 있던 두 명의 경찰들도 어쩔 줄을 몰라하며 "여성분이라 저희들은 만질 수가 없어요"라고 물리적으로 제압할 수 없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성은 계속해서 "사람살려" 동네가 들썩일정도 비명을 질렀다. 결국 그 분의 어머니께서 등짝을 내리치고 입을 틀어막으며 집으로 끌고 들어가셨다. 그렇게 상황은 종료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몇 차례 더 창밖으로 "사람살려"라는 비명이 들려왔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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