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인 순간에 뱉어내는 노래, 시작(詩作)

     
암연 

7호선 상도역에서

7호선 상도역에서


비닐봉지의 울음소리.
“손님 여러분은 안전선 밖으로 한걸음..”
부우웅. 밀폐된 공기를 어디론가 한껏 밀어내는 소리.
삐이이. 열차는 자동으로 승객을 배설해낸다.
다시 삐이이. 그리고 부우웅.
무관심한 그들에게 내 머리카락은 어지럽게 인사를 건넨다.

2002.4.3


   학교 벤치에서

암연

   화두(話頭)

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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