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조금씩 깨닫게 되는 生覺, 암연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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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카 오사무, "만화는 상상력"
권혁주03-27 05:04 | HIT : 59 | VOTE : 9


"만화는 본래 감성의 영역이므로 리얼리즘에 속박되면 꿈이나 낭만은 사라집니다. 이런 점에서 만화가와 어린이는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유치하다는 이유로 부모나 교사가 그것을 짓밟는 것은 어른들의 파시즘이지요. 쓸모없는 것, 멀리 돌아가는 것, 예정된 길에서 벗어나 잠시 딴짓을 하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는 사회는 아무리 생각해도 풍요로운 앞날이 보이지 않습니다. 합리주의나 생산지상주의는 결국 그 사회를 피폐하게 만들어버릴 것입니다. 그 곳에서는 때 묻지 않은 감성과 독창성을 지닌 어린이들이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데즈카 오사무

2020-03-27 (금) 오전 5:06
만화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자신의 순순한 생각을 적어보라고 내줬던 과제물을 읽다가 문득 자문하게 된다. 왜 나는 만화를 그리는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꼭 만화일 필요는 없고, 단순히 그림 그리는 것이 좋다면 일러스트 작업만 할 수도 있을텐데. 나는 왜 만화를 그려고 했던 것일까? 아무짝에 쓸모없을 것 같은 생각, 터무니없지만 누구나 한 번쯤 공감할 수 있는 상상을 구현해내는 것. 그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것. 그것이 내가 만화를 그리는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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